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슬림 브라운관인 울트라슬림(UltraSlim)과 슈퍼슬림(SuperSlim)의 생산량을 올해 작년의 2배 이상인 1천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작년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슬림 브라운관을 약 400만대를 생산했다.

회사는 최근 창원 공장의 21인치 울트라슬림 생산라인을 구미로 통합시켜 이달 중순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1인치 울트라슬림 등 주력 모델의 제품군을 다양화해 슬림 브라운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슬림 및 울트라슬림 TV의 수요는 2010년까지 5천만대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슬림 브라운관의 판매를 올해 1천만대에서 2010년에는 2천만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이달초부터 사명을 LP디스플레이로 변경했으나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회사 내부의 사정에 따라' 기존의 사명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계속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