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0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기아차 '씨드'의 생산호조와 한-EU FTA 협상 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7000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씨드'의 판매 호조로 성우하이텍이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정부가 EU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성우하이텍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3억원과 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5%와 36.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글로벌 현지화에 따른 성과로 현지법인에 대한 직수출과 설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외수지도 체코 법인의 지분법손실 축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