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LG필립스LCD가 원가경쟁력과 업황회복을 바탕으로 추세적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원가 경쟁력, 40인치급 LCD TV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LCD 업황 회복 등을 LG필립스LCD 실적 회복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 증권사 이학무 연구원은 "42인치 LCD TV용 패널 원가가 40인치 LCD TV용 패널 원가에 비해 30.5%나 높았으나 올 2분기에는 그 폭이 6.5%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 TV세트업체가 LCD TV로 Full HD급의 라인업을 바꾸는 것도 40인치급 LCD TV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LG필립스LCD에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일부 패널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 추세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필립스LCD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빠른 경쟁력 회복을 가시화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