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시장이 불안할 때 관심을 가질만한 실적 전망치 상향 섹터와 종목 20개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최재식 연구원은 "올 들어 국내 증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금융, 조선, 철강/금속 업종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반등시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이들 섹터가 시장 주도주로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IBES컨센서스 기준 섹터별 EPS전망치를 볼 때 산업재와 소재, 금융섹터의 올해 EPS전망치가 지난 연말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소재섹터에서 조선업종이 지난해 4분기부터 분기 EPS의 가파른 증가가 전망되고 있어 조정시마다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요산업 호조 지속으로 수주 모멘텀 강화가 예상되는 기계업종도 유망하고 마진축소 리스크 해소와 우호적인 배당정책, 비이자 수익모멘텀이 부각된 은행주, 실적개선 가시화로 중장기 리레이팅(재평가)중인 손해보험주 등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이 불안할 때 수주 실적 모멘텀이나 저평가, 재평가 등이 대안의 조건"이라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섹터와 개별 기업들의 실적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에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금융, 소재, 산업재, IT섹터에서 실적전망치가 1월말 추정치 대비 상승하고 올해 EPS 증가율이 높은 종목으로 △LIG손해보험 △국민은행 △기업은행아세아제지휴스틸효성국도화학한화석화대림산업삼성엔지니어링두산중공업STX엔진성광벤드화인텍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한미반도체NHN테크노세미켐주성엔지니어링 등을 선별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