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취임 4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인터넷 매체들과 합동 회견을 갖고 내달 하순께 국회에 발의할 예정인 개헌 문제를 비롯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취임 4주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이데일리 등 인터넷신문협회 소속 15개 회원사 패널리스트와 네티즌들이 참여한다.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회견은 회원사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중계된다.

뉴스전문채널인 YTN, MBN과 한국정책방송 KTV도 회견을 중계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이 인터넷 매체를 상대로 온라인 회견을 하는 것은 지난해 3월23일 포털사이트가 주최한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 이후 근 1년의 일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열린우리당 당적 정리 이후 국정 운영 방안,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추진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이며, 새 총리 인선 구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