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따르면 내년 2월29일로 만료되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에 대한 재입찰 및 새로운 사업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결론이 날 전망인데, 호텔 신라의 입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노세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입찰방식이 고정임대료 입찰이 아닌 매출액 대비 임대료 방식일 경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품조달 능력이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다는 점, 과거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시 사업자로 선정되었던 경험이 있다는 것도 유리한 요소라는 의견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호텔신라의 입찰 성공률을 75%로 가정할 때 입점에 성공하면 인천공항의 면세점 사업은 2008년 2233억원, 2009년 2679억원의 추가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호텔신라의 총 면세점 매출은 2008년 5331억원, 2009년 60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