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동산 시장] 실수요자 2월엔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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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반등할지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집값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신규 분양 등을 통해 매수기회를 엿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무주택자는 신규분양 고려해야
무주택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주택을 사는 방법은 바로 신규분양을 받는 것이다.
입주 후 가격이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문 데다 매입대금을 순차적으로 내 자금 계획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분양가 인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다만 무주택기간이 긴 중·장년층은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
오는 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도입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서다.
청약경쟁률은 치솟겠지만,당첨만 되면 짭짤한 투자수익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청약가점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기회가 오게 마련이다.
기존 아파트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설 연휴 전후를 노려볼 만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추석 등 명절이 이사철과 맞물려 있어 주택시장이 명절을 계기로 변동할 수 있다.
다만 주택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바뀐 만큼 급매물 위주로 선별하되 △역세권 △대단지 △로열층 여부를 따지는 게 안전하다.
◆2월 알짜아파트 공급 많아
2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입지가 좋은 곳이 유독 많다.
작년 공급될 예정이던 물량 중 상당수가 올해로 밀렸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내놓는 래미안(580가구),대우건설이 구로구 고척동에서 고척2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662가구),동부건설이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공급하는 센트레빌(681가구),롯데건설이 종로구 평창동에서 선보이는 롯데캐슬(112가구) 등이 관심이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유망 아파트가 쏟아진다.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 컨소시엄은 동탄 중심상업지구에서 메타폴리스(1266가구)를,풍성주택은 같은 곳에서 위버폴리스(20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들 주상복합은 신도시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공급할 더샵센트럴파크Ⅰ(729가구)도 공원 및 인천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밖에 용인 흥덕·동백·신갈·남양주 도농 등지에서도 알짜 아파트가 많이 선보인다.
◆수익형 부동산도 전망 괜찮아
상가 오피스텔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은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
특히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단지 내 상가와 역세권 근린상가 등이 유망하다.
다만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워낙 치솟아 임대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컨대 최근 공급된 서울 잠실 레이크팰리스 상가는 평당 최고 1억3000만원에 공급됐고,화성 동탄신도시 단지 내 상가 역시 평당 최고 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런 가격으로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가격은 평당 3000만원을 넘지 않는 게 적당하다.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개인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를 종전의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1인당 한도 기준이기 때문에 부부가 투자할 경우 600만달러까지 가능하다.
다만 배우자 소득이 없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해외부동산의 경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두바이 등 중동권 등으로 투자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포트폴리오(자산배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특히 다주택자의 경우 매도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중과되고 있는 만큼 증여 등 다양한 각도로 절세효과를 노려볼 만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이럴 때일수록 실수요자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반등할지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집값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신규 분양 등을 통해 매수기회를 엿보는 게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무주택자는 신규분양 고려해야
무주택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주택을 사는 방법은 바로 신규분양을 받는 것이다.
입주 후 가격이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문 데다 매입대금을 순차적으로 내 자금 계획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분양가 인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다만 무주택기간이 긴 중·장년층은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
오는 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도입될 경우 지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서다.
청약경쟁률은 치솟겠지만,당첨만 되면 짭짤한 투자수익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청약가점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기회가 오게 마련이다.
기존 아파트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설 연휴 전후를 노려볼 만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추석 등 명절이 이사철과 맞물려 있어 주택시장이 명절을 계기로 변동할 수 있다.
다만 주택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바뀐 만큼 급매물 위주로 선별하되 △역세권 △대단지 △로열층 여부를 따지는 게 안전하다.
◆2월 알짜아파트 공급 많아
2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입지가 좋은 곳이 유독 많다.
작년 공급될 예정이던 물량 중 상당수가 올해로 밀렸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내놓는 래미안(580가구),대우건설이 구로구 고척동에서 고척2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662가구),동부건설이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공급하는 센트레빌(681가구),롯데건설이 종로구 평창동에서 선보이는 롯데캐슬(112가구) 등이 관심이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유망 아파트가 쏟아진다.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 컨소시엄은 동탄 중심상업지구에서 메타폴리스(1266가구)를,풍성주택은 같은 곳에서 위버폴리스(20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들 주상복합은 신도시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공급할 더샵센트럴파크Ⅰ(729가구)도 공원 및 인천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밖에 용인 흥덕·동백·신갈·남양주 도농 등지에서도 알짜 아파트가 많이 선보인다.
◆수익형 부동산도 전망 괜찮아
상가 오피스텔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은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
특히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단지 내 상가와 역세권 근린상가 등이 유망하다.
다만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워낙 치솟아 임대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컨대 최근 공급된 서울 잠실 레이크팰리스 상가는 평당 최고 1억3000만원에 공급됐고,화성 동탄신도시 단지 내 상가 역시 평당 최고 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런 가격으로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가격은 평당 3000만원을 넘지 않는 게 적당하다.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개인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를 종전의 1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1인당 한도 기준이기 때문에 부부가 투자할 경우 600만달러까지 가능하다.
다만 배우자 소득이 없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해외부동산의 경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두바이 등 중동권 등으로 투자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포트폴리오(자산배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특히 다주택자의 경우 매도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중과되고 있는 만큼 증여 등 다양한 각도로 절세효과를 노려볼 만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