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네오팜에 대해 "아토피용 보습제가 향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네오팜은 피부지질 핵심물질인 세라마이드, 피부지질과 동일 구조인 다층박막구조(MLE) 개발 등을 발판으로 2000년 7월 애경산업에서 분사한 사내 벤처.

2005년 기준 국내 아토피 보습 시장에서 1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4.4%를 차지하고 있다.

굿모닝신한 이주영 연구원은 "2010년경 국내 아토피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일반적인 크림이나 로션 제형에 특정 원료를 포함시켜 만든 경쟁 제품과 달리 네오팜의 제품은 제형 자체가 피부의 지질구조와 유사해 향후에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등 신제품을 개발, 출시할 계획으로 성장동력이 다변화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의약품 허가나 유통망 개척 등의 위험 요인은 존재한다고 지적.

이날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202만3000주로, 총발행 주식의 42.2% 수준이다.

한편 네오팜과 함께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되는 나노캠텍은 전자재료인 고분자 플라스틱 쉬트 생산업체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의 생산확대에 따른 원료시장의 성장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이 제시한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전년 대비 81.7%와 40.6% 늘어난 298억원, 45억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