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입단한 이동국(28)이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25일 일시 귀국했다.

미들즈브러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받고 훈련해온 이동국은 영국 정부의 취업허가서(워크퍼밋)를 받아 입단에 필요한 준비를 사실상 끝냈다.

에이전트사인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국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뒤 다음주 초 영국으로 출국해 미들즈브러 구단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미들즈브러도 구단 홈페이지에 "이동국이 취업 허가서를 받았다.

이제 남은 일은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절차 뿐이다.

이동국이 필요한 서류들을 받으러 한국으로 돌아갔다.

다음 주 팀에 복귀할 것 "이라고 밝혔다.

미들즈브러 구단은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와 같이 이동국의 계약 기간은 2007-2008 시즌 종료시까지인 18개월이라고 알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프리미어리그 4호 태극전사가 된 이동국이 국내에서 향후 각오 등을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도록 제안해 이동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