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업황 악화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에도 불구,계열사 주식가치 증대 덕분에 내년에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하락 사이클로 진입한 유화경기 탓에 호남석유화학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7.8% 감소하겠지만,롯데건설 롯데대산유화 등 투자유가증권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6월 이후 외국인이 지분을 확대하고 있고,유통가능 물량이 5%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목표가도 6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높였다.

이 연구원은 "보유 중인 투자유가증권 지분을 반영할 경우 주당 순자산가치는 10만8000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