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유통주 가운데 배당성향이 높은 편이다.

2004년부터 순이익 대비 33%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해는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주당 배당금은 전년 수준이거나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높은 배당성향 정책으로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GS홈쇼핑의 4분기 영업호전에 주목해야 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보였으나 4분기에는 e스토어의 약진으로 취급액이 496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판촉 강화와 전사적 광고비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안지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합유선사업자(SO) 투자 확대에 따른 효율성 문제와 보험 영업에 대한 우려감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이런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4분기 이후부터는 보험부문의 영업개선,밸류에이션 매력 상승 등의 모멘텀이 강하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은 "GS홈쇼핑은 4분기 광고판촉비 지출 부담이 있지만 배당매력이 높은 종목"이라며 목표가 8만6500원을 제시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GS홈쇼핑은 3분기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보험판매 회복세 지연,마케팅 강화를 위한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부터 보험판매가 회복세로 전환하고 의류상품 판촉강화 전략,인터넷 쇼핑몰 호조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52.7% 증가한 5415억원,195억원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GS홈쇼핑의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며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배당매력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 투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인터넷부문의 이익창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일어나는 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 우리투자 연구원은 "가격 매력도가 높고 중기적으로 소비경기 회복을 전제로 할 때 2007년 강한 이익모멘텀 등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영업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67% 수준인 2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