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검색 항구서 이뤄질 가능성 높아 무력충돌 우려 낮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남한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S&P의 존 체임버스 국가 신용평가단 부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도 남한의 국가신용등급은 위에서 다섯번째인 'A'로 안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이나 북한의 붕괴 가능성이 미미하게나마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임버스 부 대표는 아울러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도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다"며 "북한 화물검색은 공해상 보다는 항구에서 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