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1년째를 맞는 동서는 식품용 포장재·포장용기와 녹차 등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매출 2200억원,순이익 668억원을 기록했으며,부채비율 14.8%에 차입금 의존도가 0.1%여서 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경영권 독립도 뚜렷하다. 1995년말 코스닥 상장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며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사회 구성원 중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 회계 투명성과 공시 정확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0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했고 2004년 전자결제시스템을 채택했다. 2001년부터 감사조직을 확대한 내부회계관리 운영조직을 구성,회계 오류 통제 및 내부 검증을 수행해오고 있다. 최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전산구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동서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은 성실납세 이행으로 이어져 지난 3월 '제40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