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세계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출전만에 3위에 입상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 미라클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6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프랑스에서 열린 '르망24시' P2클래스에서 모두 50개 참가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르망 24시'는 F1, WRC 등과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1906년에 첫 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투어링 분야 세계 최고 권위 대회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선 금호타이어만이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르망 24시'는 말 그대로 24시간 동안 시속 300km 넘나드는 속도로 13KM 길이의 도로를 주행하는 등 가혹한 조건에서 코너링과 제동력, 그립력을 유지해야 하는 내구레이스 경기로 매년 대회 참가 차량의 완주율은 50~60퍼센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올해 경기는 모두 50대의 참가 차량중 불과 22대만이 완주를 기록하며 평균기록을 밑도는 완주율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진출한 금호타이어가 1년 만에 3위의 성적을 달성한 점에 대해 회사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레이스 완주와 입상을 통해 금호 엑스타 제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