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이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를 기존 1,600에서 1,470으로 하향 조정하고 저점 지수로는 1,100선을 제시했다.

CLSA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지수가 작년 대비 8.5%, 5월 고점 대비 14% 하락해 아시아 다른 증시보다 20% 가량 할인된 상태지만, 기업 이익과 밸류에이션 강도를 감안할 때 과도한 조정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대비 5%, 1% 하향 조정하면 코스피지수는 1,1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지수가 안정성을 되찾고 1,470선을 향해 오름세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빠른 시일내 저점으로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증권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추정치보다 각각 5%, 1% 내려간다고 가정하면 연말 코스피지수가 1,380선에서 마감될 것으로 점쳤다.

CLSA는 기업 이익이 줄어들 경우에도 주가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이 유망하다며 국민은행[060000], 대구은행[005270], 현대모비스[012330], LG텔레콤[032640], POSCO[005490], 삼성전자[005930, 현대백화점[069960], KT&G[03378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등을 추천했다.

반면 기업 이익 조정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종목으로 한국가스공사[036460], 금호타이어[073240], 기아차[000270],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LG전자[066570], S-Oil[010950], LG필립스LCD[034220], 현대차[005380]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