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은 나의 건재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드보카트호의 윙백 송종국(27.수원 삼성)이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은 물론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독일 월드컵을 발판삼아 실패로 끝났던 해외 진출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송종국은 프랑스전을 앞두고 18일 오전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 뒤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부상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월드컵은 팬들에게 나의 건재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일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2년 7개월 여 만인 지난해 초 K-리그 수원 삼성으로 쓸쓸히 복귀한 송종국은 "실패하고 돌아왔던 만큼 3-4년 정도는 더 외국에서 경험해 보고 싶다"면서 "유럽, 특히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해 좀더 성공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라이프치히=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