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단장 "피스터 감독 기다리겠다"
그는 미리 A4용지에 불어로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제 밤 9시(현지시간) 피스터 감독이 숙소인 발터스뷜 호텔에서 로크 그라싱베 토고 축구협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떠났다.
일단 코조비 마웨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고 말한 뒤 일문일답에 응했다.
다음은 크와조 단장과 일문일답.
-- 피스터 감독은 돌아오나.
▲피스터 감독은 지금까지 토고 대표팀을 잘 이끌어줬다.
떠나면 안 되는데 이렇게 됐다.
그의 복귀는 아무도 모른다.
피스터 감독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피스터 감독을 좋아하고 그를 기다리겠다.
--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가.
▲아직 얘기할 게 없다.
일단은 코조비 코치가 팀을 이끈다.
피스터 감독이 돌아오지 않으면 코조비가 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갈 것이다.
-- 보너스 문제로 왜 그렇게 시끄럽나.
▲협회가 해 줄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요구하는 것에 차이가 크다.
재정은 열악한데 선수들은 좀 더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선수들 모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 후 인터뷰에서는 "월드컵 이후에나 해결될 것 같다.솔직히 돈이 없다"고 말했다)
--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토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피스터 감독이 돌아오지 않으면 월드컵에 뛰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모르는 일이다.
선수들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다.
-- 토고축구협회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카메룬 대표팀 감독이었던 빈프리트 셰퍼와 접촉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모른다.
(방겐<독일>=연합뉴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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