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한류스타 이영애씨를 자사 한방 화장품 '후'의 모델로 발탁,2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국내 시장은 물론 올 하반기 중국 베트남 등지에 선보이게 될 '후' 브랜드의 아시아 모델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모델료는 이전 '후' 모델이던 고현정(1년 10억원)을 능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측은 "이씨의 우아함과 품격있는 이미지,한류스타로서의 대표성이 궁중 한방 브랜드 '후'의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중화권 해외시장 공략에서 이씨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1991년부터 '마몽드''헤라''아이오페' 등 10년 넘게 태평양의 화장품 모델로 활약해온 이씨는 태평양과의 인연을 끊고 경쟁사의 간판 모델로 변신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이씨가 등장해 68만원짜리 고가 크림 '후 환유고'를 선전하는 TV CF를 오는 7월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