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 장관회의는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한 가금류의 수출입에 일정한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전세계로 퍼져가고있는 AI 퇴치방안을 논의하기위해 4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의 중부도시 다낭에 모인 21개 APEC회원국 관계자들은 "발병지역 가금류와 관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수.출입 금지로 관련 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정한 기준을 정해 수.출입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3년 새로 AI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과 태국 등은 지금은 가장 적절히 AI를 퇴치해 큰 문제가 없음에도 이에 대한 뚜렷한 규정이 없어 관련업종의 수출에 타격을 받고있다.

이에따라 참석자들은 AI가 발생한 지역이라 할지라도 지역에 따라 품명에 따라 수출이 되고 안되는 것을 명확히 구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관계자들은 특히 AI가 유럽과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관련산업을 모두 봉쇄할 경우 엄청난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H5N1바이러스는 신체접촉에 의해서만 인간에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05명이 감염돼 113명이 희생됐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