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성남판교신도시의 주사업시행자로서 현재 조성 중인 판교신도시의 기업이미지(CI)를 휴먼브리지(Human Bridge)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토공은 이를 위해 신도시내 운중천과 금토천을 친수하천으로 조성하고, 하천에 53개의 다리를 설치, 판교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할 예정이다.

이중 운중천에는 십이지신을 딴 12개교를 판교의 전통문화인 다리밟기와 연계하여 조성키로 했다.

토공은 또 생태시범마을, 쓰레기 자동집하시스템 등을 만들고 6천800여평에 박물관, 도서관 등이 들어갈 문화단지를 조성, 자연-문화-사람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판(板)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교(橋)의 소통의 의미를 결합하면 이어주고 화합한다는 뜻으로 규정된다"며 "이번 CI는 판교가 자연과 문화,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로서, 우리 사회를 균형잡힌 통합사회로 이끌어 가는 상징적인 신도시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