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부동산 대책은 완화되거나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성공할 것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일부 언론과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밝힌뒤 "그러나 부동산 안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 "정부 각 부처가 노력한 결과 잘 해결됐고, 특히 건교부가 그동안 꾸준히 대화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성의있게 노력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노사관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아있는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구조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특히 노동부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인천국제공항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공항협회(ACI) 평가결과 세계 최우수 공항상을 수상한 점을 거론하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5년만에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어떤 노력의 결과인지 자체적으로 분석해 공유될 수 있도록 하자"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