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번 감독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불름버그통신이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고 잉글랜드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그가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게 될 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히딩크 감독은 첼시의 구단주이자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거액의 연봉까지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져 지금까지는 러시아행이 유력시돼 왔다. 또 이 신문은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독일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물러나기로 한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