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궁’ 분위기의 피부관리 에스테틱 샵이 젊은 여성들과 외모를 생각하는 남성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깨끗하고 아름답다’라는 뜻의 중국어 ‘취메이(粹美)'라는 이름의 이 에스테텍 샵은 고풍적인 로고와 범상치 않은 입구에서부터 색다른 장소임을 직감하게 해준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황금색으로 번쩍이는 실크로 둘러 싸여 있고 중국과 티벳,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공수해 온 고전 가구들과 문짝 등이 고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 잡는다.


특히 매화와 종달새가 그려진 화려한 느낌의 벽지는 드라마 ‘궁’의 실제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30대 초반의 양용수 씨는 ‘여자 친구가 드라마 궁을 좋아해 여자친구를 위해 이 곳 피부관리 쿠폰을 선물로 준비했다”면서 “사실 피부관리를 받고 싶었지만 혼자 오는 데 용기가 나지 않아 이를 선물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뜸했다.


그러나 현대판 황실을 재현한 화려한 인테리어만이 ‘취메이’의 전부는 아니다.관리를 받는 고객들을 위한 배려와 편리성이 곳곳에 갖춰져 있고 청결함은 매력을 더해주고 있는 요소다.




취메이 김은정 원장은 “자신의 모자란 미적 감각을 손님들이 좋아해 주니 오히려 당황스럽다”면서 “피부 및 바디 관리로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고자 하는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Tel : 02-51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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