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핀란드를 가볍게 제압했다. 브라질 출신의 지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8일 시즈오카에서 열린 핀란드와 평가전에서 후반 2분과 12분 구보 다스히코, 오가사와라 미츠오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핀란드는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4개국 대회에서 아드보카트호에 0-1로 패한 팀이다. 국내파 중심으로 출전한 일본은 오가사와라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교체 멤버 사토 히사토가 골 포스트를 맞추는 등 상대를 시종 압도했다. 네덜란드에서 일본프로축구(J리그)로 돌아온 오노 신지(우라와 레즈)는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2-3 패)에서는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했지만 핀란드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시즈오카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