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슈퍼볼 터치다운이 미국프로풋볼(NFL)의 `주간 최고 명장면'에도 선정됐다.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nfl.com)를 통해 워드의 슈퍼볼 터치다운이 비자(VISA)카드와 NFL이 공동 시상하는 지난 주 최고 명장면으로 뽑혔다고 1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워드의 터치다운 장면은 투표수를 나타내는 막대 8칸을 모두 채워 테일백 윌리 파커의 슈퍼볼 사상 최장 75야드 러시 터치다운 장면(5칸)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워드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벌어진 슈퍼볼에서 14-10으로 쫓기던 4쿼터에 와이드리시버 앤트완 랜들 엘이 뿌린 43야드짜리 패스를 엔드라인에서 잡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정규시즌에도 자주 볼 수 있는 캐치 터치다운이었지만 패스를 던진 것이 쿼터백이 아닌 리시버였다는 게 상대와 관중을 깜짝 놀라게 한 데다 슈퍼볼에서 터진 클러치 득점이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 워드의 `쐐기 터치다운'은 앞서 피츠버그 홈페이지에서 팬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슈퍼볼 최고 장면으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