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과거 금융실명제 도입에 따른 하락률을 감안하면 단기 악재는 이미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단기 악재에 대한 주가 반영은 1,300포인트 전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했다. 23일 동부 김성노 전략가는 지난 93년 8월 전격적으로 시행된 금융실명제 영향으로 이틀간 코스피가 8.16% 급락한 경험을 대입하면 세금 우려감 등 단기악재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93년과 똑같은 하락율을 적용할 경우 코스피 1,305포인트를 악재 반영지수로 평가. 다만 미국 등 선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점은 잠재적 악재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1차 지지선은 1,305~1,307포인트 전후로 예상한 가운데 선진 증시의 추가 하락으로 1차 지지선이 무너지더라도 1,260P가 2차 지지선으로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일단 지난주 하락에 대한 반작용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으로 업종대표주에 대한 접근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