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에버랜드 완공, 북한.러시아.중국 등 관광객 연간 1천만명 입장' '삼성에버랜드 독도에 급식당 오픈', '골프장에 로봇 캐디 등장, 골프 애호가들 사랑 독차지' 실제의 뉴스가 아니라 삼성에버랜드 직원들이 5년 후 회사의 변화상을 상상해 만든 신문의 헤드라인들이다. 에버랜드는 창립기념일(12월23일)을 맞아 직원들이 5년 뒤의 회사 및 소속 팀, 동료들의 모습을 가상취재해 팀단위로 신문을 만드는 '비전 2010 희망일보 만들기' 공모전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 용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50여팀, 2천5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팀별로 하나씩 50개의 신문을 만들어 제출했다. 에버랜드는 출품작 가운데 회사의 비전 및 공유가치를 잘 표현한 법무팀의 '뉴제너레이터'를 금상으로 선정하는 등 모두 6개의 수장작을 선정했다. 모든 출품작은 오는 23일 창립기념식이 열리는 용인에버랜드 내 빅토리아 극장에 전시되며 300여페이지에 이르는 특집사보로 제작돼 직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 경영지원실 피재만 상무는 "이번 공모전은 직접 참여한 직원들과 가상신문을 보는 직원들 모두가 올해를 돌아보고 5년뒤 회사의 모습과 자신의 위치를 그리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