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KTX 객실 간 출입문 개폐장치 및 차량 개선 등을 통해 소음을 대폭 줄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철도공사가 밝힌 소음개선책에 따르면 KTX 객실 출입문 작동시 생기는 공기배출소음을 줄이기 위해 공기배출구를 출입구에서 통로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이 작업이 완료되면 출입문 작동시 발생하던 67-69dB의 소음이 55-62dB로 감소, 최고 12dB 낮아진다고 철도공사측은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터널 내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차량과 차량 사이에 설치된 고무판인 머드플랩(Mud Flap) 두께를 100㎜에서 143mm로 늘리는 작업을 내년 5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머드플랩 두께를 연장한 뒤 시험구간 터널운행에서 최대 소음도는 71-73dB로 측정, 설치 전보다 3-4dB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공사 차량기술단 양인철 고속차량팀장은 "이용고객이 보다 안락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속차량의 시설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