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사랑과 감사의 뜻을 책으로 전하세요.'


60쪽 안팎의 얇은 책자를 카드 봉투 속에 넣어 보내는 선물용 성탄·연하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책 앞페이지에 메시지를 넣을 수 있고 무게도 가벼운 데다 내용도 따뜻해 찾는 사람이 많다.


도서출판 성서원은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영진씨의 '사랑과 희망의 노래''나의 꿈,나의 비상''감동이 있는 풍경''세계 신앙 위인들' 등 성탄·연하 도서 7종을 선보였다.


가격은 권당 2800원.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우표만 붙여 보내면 되도록 기획했다. 시와 에세이,성경 이야기 등을 파스텔톤 삽화와 함께 편집해 읽기 쉽고 보기 좋게 만들었다.


이 시리즈는 발간한 지 한 달도 안돼 단체주문이 1만부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가교출판 새론북스 수선재 월가조선 주변인의길 등이 카드 봉투를 곁들인 연하도서를 내놓았다.


이들 출판사가 출간한 선물용 도서는 임동헌의 사진이 있는 에세이 '가족'을 비롯해 정희성의 '제가 당신의 행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등 20여종. 표지 하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도 실었다.


가격은 각권 2800원.


특허청에 실용신안까지 출원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