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신창건설(대표 김영수)의 '화성봉담 신창비바패밀리'에 돌아갔다.


막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화성봉담 신창비바패밀리'는 탁월한 건축미와 단지구성·실내공간 등의 효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요즘 주택시장에서 지속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친건강 등 웰빙개념을 단지 조경과 실내공간 구성 등에서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립 22년째인 중견주택전문업체인 신창건설은 수도권에서 유럽형 주거스타일을 접목한 한국형 주택상품개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용인 보라리,화성 봉담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1만42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이국적 건축미,자연친화적 단지 구성 압권


화성 봉담읍 수영리에 건설 중인 '화성 봉담 비바패밀리'는 외관과 단지조경 등에서 유럽형 주택건축스타일을 과감히 도입해 기존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단지 내엔 유럽풍의 각종 조형물을 이용한 테마공원을 적극적으로 선보인 게 눈에 띄는 특징이다.


건물 외관도 영국 대영박물관 모양의 외관과 그리스 신전형태의 건축양식을 도입해 웅장한 느낌이 묻어난다.


저층부는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조망권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필로티(기둥만으로 이뤄진 빈 공간)로 만들고 아트갤러리도 설치했다.


단지 내 조경도 유럽 대저택에서 볼 수 있는 탁트인 전원형 열린공간으로 설계한 게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유럽스타일의 디자인 요소를 과감히 도입했다.


단지 중앙광장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트래비 분수를 그대로 재현했고 주변으로는 이집트 건축양식을 본뜬 가든을 형성해 단지 내 랜드마크적 상징성을 강하게 표현해냈다.


광장 주변부도 로마노 분수와 지형적 단차를 이용한 독특한 수로를 설치해 유럽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공간도 외관과 조경 못지 않은 품격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거실현관은 대리석 마감으로 외관의 유럽풍 이미지를 그대로 연결시켰다.


수납공간도 현관 입구부터 침실 거실 화장실 부엌 등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 마감재는 이국적 외관 이미지와는 달리 실크벽지와 원목무늬 온돌마루 등 한국적 소재를 사용해 입주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갖도록 했다.


또 단지 내엔 세대 간 화상통화,무인전자경비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설비를 도입해 정보통신기능도 높였다.


화성 봉담 신창비바패밀리는 전체 1210가구(19개동)의 대단지로 평형 구성은 34,39,46,56평형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가족·인간·자연중심 주택개발 선두


지난 1984년 신창주택건설로 출발해 1991년에 ㈜신창건설로 법인명을 바꾼 이후 창사 22년을 맞은 신창건설은 수도권에서는 손꼽히는 건설업체다.


그동안 '가족·인간·환경중심'의 주택건설이란 기치를 바탕으로 용인 구성·상현·보라지구와 인천 용현지구,화성 병점1·2차,화성 봉담 등에서 1만4200여가구를 공급해왔다.


신창건설은 90년 말 '신창 미션힐'이란 브랜드를 선보이며 주택시장에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이후 '가족이 첫 번째인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신창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에서는 유럽형 주거의 뛰어난 실용성과 편의성을 한국주거문화에 맞게 적극 도입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05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화성 봉담 신창비바패밀리' 역시 그동안 유럽스타일의 한국식 접목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사례로 꼽힌다.


신창건설은 지난 2000년 코뿔소 씨름단을 창단함으로써 민속스포츠 육성발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색기업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