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2월중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월 방문 계획이 연기된 프랑스 방문이 12월중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프랑스 방문 시기나 기타 유럽 국가 방문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원 총리가 12월 4-7일 프랑스를 방문하며 유럽 순방일정에 포르투갈과 슬로바키아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지난 10월 중순 러시아를 거쳐 프랑스와 체코, 슬로바키아, 포르투갈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사정으로 연기했으며 지난 10월 26-27일 상하이(上海)협력기구(SCO)' 회의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만큼 이번 유럽 순방중 러시아는 방문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외교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류 대변인은 프랑스 방문 계획외 다른 국가 방문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