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국내 최초로 해외 보증보험회사의 지급보증 없이 해외에서 신용등급 'Aaa'짜리 자산담보부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카드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3억달러 규모의 ABS 발행계약을 체결했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에 금리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0.17%포인트인 연4.95%수준이다. 이번에 발행된 삼성카드의 해외 ABS는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Aaa 신용등급을 받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 4월 월별 흑자를 내기시작한데다가 내년에는 연간으도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해외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경로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