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0승1무의 가공할 성적표로 본선행을 확정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내년 한국 또는 일본과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와 축구전문사이트 '사커월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지는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내년 평가전 상대로 한국, 일본, 에콰도르, 호주, 카메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가 오는 12월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실시되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과 다른 조가 되면 A매치 성사 가능성은 높아진다. 한국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에 0-5로 참패했다. 한국은 12일 아드보카트호의 데뷔전인 이란전 이후 다음달 중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추진 중이며 이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