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에 VIP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유명 백화점 명품관까지 진입했다. SK건설은 반포 신세계 백화점 명품관에 골프 빌리지 `기흥 아펠바움'과 아파트 `반포 SK뷰'의 모형도 등을 설치, 미니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인 홍보 부스 형태를 벗어나 상품별로 모형도를 설치한 미니 모델하우스 형식을 도입, 고객들이 직접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편리하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명품관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BMW 자동차 경품 제공 및 골프 퍼팅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용인시 기흥읍 `아펠바움'은 47-87평형 77가구로 구성돼 국내 최초로 골프장 페어웨이 위에 지어진 골프 빌리지이며, `반포 SK뷰'는 지상 11-15층 2개동 규모로 중대형 위주인 69-86평형 63가구로 이뤄져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미니 모델하우스 마케팅은 홍보 부스 설치 등 기존 분양 마케팅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효과적인 VIP 마케팅을 위해 VIP 층이 집중되는 장소인 백화점 명품관을 직접 찾아온 맞춤형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