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5영업일만에 1천30원선을 돌파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3.30원 상승한 1천31.0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0원 오른 1천2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횡보세를 보이다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1천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천30원대에 들어서기는 지난 1일의 1천36.40원 이후 15일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허리케인 리타 세력의 약화로 달러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를 보인 후 장 막판에 과매도했던 은행권 딜러들이 달러 되사기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23.42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11.62엔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