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50여일만에 550선을 돌파, 전날에 이어 장중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4포인트 오른 550.95로 개장했다가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4.49포인트(0.82%) 오른 551.50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550선을 돌파한 건 지난 7월29일 장중 553.83으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7월28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 547.67은 이미 넘어섰다. 개인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10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인 반면 외국인은 1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만 소폭 하락세를 보일 뿐 모두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 제약 등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NHN과 동서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파라다이스 등은 2~3% 이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CJ인터넷과 한빛소프트가 10% 이상 급등한 가운데 네오위즈, 액토즈소프트, 웹젠 등 게임주가 2~6% 이상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전기, 제룡산업,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 대북송전주도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6~13% 정도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들썩이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면 인터파크가 내수회복 기대감에 6% 이상 급등세를 보여, 5년여만에 6천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와이지-원은 시간외거래를 통해 유통주식수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5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5천618만주, 4천5801억원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