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우리가 아직까지 한번도 채택하지 않은 한국의 `블루오션'(Blue Ocean) 전략이라고 밝혔다. 성 위원장은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강연에서 "혁신주도형 균형발전 전략은 국민소득 2만달러, 3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발전전략"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균형발전 정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토재편, 산업재편 전략이라고 소개하고 수도권, 초광역경제권, 다수의 지역거점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균형발전전략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강력한 성장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은 양적 발전에서 질적 발전으로 전환해 지식기반경제를 주도하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상하이 등과 같은 월드 시티(World City)와 경쟁하고 지방은 지역혁신과 산업특성화를 통한 자립적 발전을 추구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경쟁력 증진을 위해 혁신주도형 균형발전전략이 새로운 국부 증진, 국가경쟁력 증진의 길임을 인식해 인재 강국 실현과 기술혁신에 전력을 기울이고 한반도의 국토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와함께 도농(都農) 상생형 국토구조의 형성을 위해 한반도의 국토공간을 경부축 중심의 `산업 에너지축'과 백두대간 및 농.산.어촌 지역을 `생명 에너지축'으로 설정해 양자의 상생관계를 도모하는 것을 기본구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