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순방과 유엔총회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오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첫 방문지인 멕시코시티에 안착, 3박4일간의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에 착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숙소 호텔에서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를 갖고 멕시코 이주 100주년을 맞은 교민들을 격려한 뒤 9일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 증진방안과 국제사회에서의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멕시코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하는 데 이어 멕시코 상원을 방문하고 폭스 대통령이 베푸는 국빈방문에 참석한다.


멕시코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11일에는 한국상품전시회 시찰과 IOC 위원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12일 오전 두번째 순방국인 코스타리카로 떠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