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화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삼성카드(비상장)에 대해 4월 이후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3~4분기 이익이 발생한다해도 연간으로는 적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당초 목표한 2007년내 IPO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2003년 6월 발행한 CB는 IPO가 무산될 경우 2008년 6월 9%의 만기 수익률이 보장돼 있어 회사측에서는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중 상각채권 회수 금액이 1073억원에 달했으나 이는 배드뱅크로의 매각 등 1회성 요인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상각채권 잔액은 약 3조원 수준이며 향후 1년 정도 분기당 400~500억원의 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7월말 현재 13.4조원 수준인 상품자산 잔액이 향후 10조원 내외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대환론이 아직도 4.5조원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비율이 53%로 LG카드와 큰 차이가 없으며 신용판매 부문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채권 발행도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서는 8월 이후 월 225억원 정도의 순익이 발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