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부동산시장이 수 년간의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 반면 가격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증시와 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부동산보다 훨씬 덜할 것으로 추정. 31일 JP모건의 서영호 상무는 정부가 무거운 세금을 중심으로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투기 수요 억제라는 강력한 의지를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이 수 년간의 조정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조정기동안 부정적 효과를 반영해 놓고 있었으며 특히 IMF라는 외환위기때 연간 하락폭이 15%였던 만큼 앞으로 1년간 가격 하락폭이 10%를 크게 넘는 대폭의 조정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서 상무는 "소비 영향의 경우 그동안 해외소비를 늘렸던 상류층들이 국내보다 먼저 해외소비쪽을 줄일 것"으로 진단하고"시장이 생각하는 것 만큼 소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모든 투자자들이 예상하듯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저하돼 소비회복 시점을 미룰 수 있으나 국내 소비가 '느리나 견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강조. 한편 은행의 경우 단기적으로 모기지 시장 위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정부가 100만가 가구 이상을 새로 건설키로 해 미래의 모기지 시장은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돼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유망하다고 추천. 이밖에 건설업종에 미칠 조치도 예상보다 가혹하지 않다고 진단하고 실제 적용될 시차까지 적용할 때 건설회사들의 단기 순익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