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상승세를 탄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친정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결장했고 `D트레인'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는 시즌 17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좌타자 최희섭은 23일(한국시간)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와의 원정경기에 상대 선발투수로 좌완 윌리스가 기용되자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끝내 대타로로 출장하지 않았다. 대신 올메도 사엔스가 주전 1루수로 투입됐다. 지난 22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전날도 대타로 좌전안타를 날리는 등 5경기 0.600(10타수 6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며 67일 만에 타율 2할6푼대(0.261)로 복귀한 최희섭으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사엔스는 2볼넷 등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결국 2-5로 졌다. 플로리다 선발로 나선 윌리스는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8패)째를 올려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리그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