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회원권이 3일 300만 달러(약 30억원)에 팔려 종전 최고 판매가를 갱신했다. NYSE 회원권의 이전 최고 판매가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7개월전인 99년 8월23일의 265만 달러였으며 이번 판매가는 지난달 15일 마지막 거래 때보다 40만 달러 오른 금액이다. NYSE 회원권에 대한 관심은 최근 NYSE가 미국내 2위의 전자거래 네트워크 업체인 아키펠라고 홀딩스와의 합병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NYSE 회원권 가격은 합병이 발표된 4월20일 가격보다 85% 오른 상태다. NYSE의 존 테인 최고경영자(CEO)는 회원권 판매가 기록경신에 대해 "NYSE의 아키펠라고 합병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병이 이뤄지면 NYSE의 1천366개 회원들은 합병 회사의 주식과 약 30만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