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권금리 급등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금리상승은 주가 강세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증시 상승추세에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금리 급등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최근 주가상승 배경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 -기업실적 호전,수익증가 -풍부한 부동자금 증시유입 현재 주가상승은 경기 회복기대감, 기업실적 호전, 풍부한 부동자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향후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리가 한차례 더 올라간다면 우리증시는 곧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지난 2월 한국의 5년물 국채금리가 4.8% 였을 때 증시가 조정을 받았는데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상승->증시조정" -지난 2월 금리급등이후 증시조정 -국고채 5년물기준 4.8%가 분기점 -증시, 채권시장에서 유동성 유입 -금리 추가상승하면 채권으로 U턴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채권시장의 자금으로 유동성을 공급받고 있어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상승에 따른 증시영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금리가 올라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위축되면 중장기 상승 추세에 놓인 증시도 단기 조정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