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다. 25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46%) 오른 1,079.16을 기록하고 있으며 KRX100지수는 12.33포인트(0.57%) 상승한 2,186.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1.28포인트 오른 1,075.50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초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개인은 514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으며 외국인은 228억원 순매도를 기록, 4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매가 22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9억원의 소폭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서비스 등이 약세고 섬유, 종이, 화학, 의약품, 철강, 기계, 전기,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통신, 은행, 증권, 보험 등 나머지는 강세다. 대형기술주는 삼성전자(0.91%)와 하이닉스(4.14%), 삼성SDI(0.49%) 등은 강세지만 LG필립스LCD(-1.37%)는 약세고 LG전자는 보합세다. 현대백화점(4.00%), 신세계(2.96%), 동양백화점(1.47%), 대구백화점(1.50%) 등 유통주들은 내수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0.99%)은 2.4분기 실적개선 평가에 이틀째 상승세고 SBS는 광고단가 인상 가능성을 재료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부터 실적발표에 들어가는 국민은행(2.23%)과 신한지주(1.02%), 우리금융(2.67%), 외환은행(1.35%), 하나은행(1.03%), 기업은행(0.98%) 등 은행주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12개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51개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제하고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최근 고점인 1,086포인트에서 1,040~1,05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