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시 조정을 보였던 주식시장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형기술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소.코스닥 지수 상승세가 확대됐습니다. 11일 거래소 지수는 북한이 북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 기관의 프로그램매수까지 가세되며 한때 1043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되며 104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인터넷관련주의 강세를 중심으로 526선 후반을 넘어서면서 장중 고점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소 지수는 지난 2000년 1월초 1060선 기록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5년6개월만에 신기록이며 코스닥 지수도 2003년 7월의 540선이후 2년래 최고 수준입니다. 기술주, 주도주 확인 북핵위험 해소 투자심리 완화/ 외국인 기술주 매수 지속/ 기관프로그램 매수가담 '쌍끌이'/ 상승기조 유효, 단기과열 경계 장초반 북핵호재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증시는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프로그램 순매수로 돌아서자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시가상위 종목중 하이닉스가 워크아웃 졸업재료로 강세를 주도했고 오늘 오후 실적발표 예정인 LG필립스LCD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다음 등 인터넷주와 우량 IT기술주가 상승하며 1% 중반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시장은 그동안 이어진 중소형 내수주 흐름이 대형 수출 제조주로 주도주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판단하면서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최고치 경신 등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기술적 지표의 과열이 우려되는 만큼 추격 매수는 자제하면서 조정시마다 물량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