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87 포인트 내린 1021.95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1.19포인트 내린 518.66을 기록하며 9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런던 테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 출발한 주식시장은 테러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상승세로 전환,장 초반 1030 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지수는 하락 전환,1020 포인트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5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7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1억원과 942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28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텔레콤,현대차,LG전자,삼성SDI,우리금융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특히 하이닉스는 4% 남짓 오르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LG필립스LCD가 2.6% 내렸고 한국전력POSCO,국민은행,SK,S-Oil 등도 하락했다.농심은 유럽에서 원료에 대한 방사능 논란 여파로 나흘째 하락,28만원대로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인터파크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다음과 CJ인터넷,네오위즈,KTH,엠파스 등 인터넷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반면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CJ홈쇼핑,아시아나항공,동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러에 따른 영향으로 유럽지역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 아이디스가 4.4% 올랐고 조선업 호황에 따른 수혜감이 작용한 태웅도 강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4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9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3개를 비롯해 346개 종목이 올랐으며 50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우리투자증권 황장중 팀장은 "다음주 주식시장은 전고점 돌파에 따른 물량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재차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옵션 만기일(14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