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펀드에 8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규모는 예전보다 줄었지만 자금이 계속 들어온다는 것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일 국제펀드자금 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23~29일)간 한국 관련 4대 글로벌펀드에 1억68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에 2억5300만달러,'인터내셔널펀드'에 2900만달러가 각각 들어왔다. 반면 '아시아지역펀드(일본 제외)'와 '태평양지역펀드'에서는 각각 8900만달러와 2500만달러가 빠져 나갔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8주 연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관망세여서 소강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