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신용카드 회사인 MBNA를 35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BOA가 미국 내 최대 신용카드 업체 중 하나로 부상,신용카드 업계의 지각변동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수 계약이 마무리되면 BOA는 4000만명의 카드 회원을 확보하게 돼 씨티그룹,JP모건 등과 소비자 금융부문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씨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미국 신용카드 시장에서 17∼1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BOA 역시 이에 버금가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