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이라크에서 반정부 세력에 의한 폭동이 언제까지 계속되든 상관없이 이라크 남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호주군 병력을 1년 안에 철수시킬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로버트 힐 호주 국방장관은 이라크 알 무타나 지역에서 호주가 했던 약속은 반정부 세력의 활동상황에 따라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이라크 반정부 세력의 무장활동이 10년 이상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에 대해 2007년 중반까지는 군대를 이라크에 계속 주둔시켜줄 것을 요청했었다. 총 450여 명의 호주군 병력은 현재 이라크 남부 알 무타나 지역에 주둔해 있으면서 전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군들에 대한 경비와 이라크 현지병력에 대한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호주 국방부의 한 대변인도 알 무타나 지역으로부터 호주군 병력을 1년 안에 철수시킨다는 정부의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