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국민은행의 자사주 매각이 조만간 시도될 수 있다고 추정한 가운데 외국인의 신규 진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14일 메릴린치는 국민은행 주가 수준이 보유중인 자사주(2천740만주) 매입가격 4만3,424원을 웃돌고 있어 당초 밝힌 대로 2분기내로 블럭 세일을 통한 매각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린치는 주당 4만6,000원으로 매각을 가정할 경우 장부가치(04년말기준)가 14% 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잠재물량 이슈 부담도 덜어낼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MSCI 코리아의 외국인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국민은행의 상대적 외국인 지분율은 6.4%로 신한지주나 하나은행보다 낮다고 비교했다. 따라서 신용사이클 회복시 최대 수혜주인 국민은행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이 새로 진입할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매수.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